LCCC 골프장 갈등, 법정 비화될 조짐
오렌지카운티내 유명 회원제 골프장 회원 한인들이 골프장측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항의하는 서명운동〈본지 2월18일자 A-3면>을 벌이고 가운데 결국 이 문제가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조짐이다.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부에나파크 지역 '로스 코요테스 컨트리 클럽(LCCC)으로 운영은 AGC(American Golf Corporation)가 맡고 있다. 한인 회원들은 ▷LCCC측이 회원권을 제한없이 판매하고 있고 ▷회원권 할인 판매로 그 가치가 급락했으며 ▷회원수 급증으로 티타임 예약조차 못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▷클럽 내 비품이나 수건의 관리 소홀 등 위생과 쾌적함도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.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일부 회원들과 AGC측이 본지 보도후 1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LCCC에서 미팅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아무런 성과없이 마무리 됐다. 미팅에 참여한 한인 인사는 "AGC측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줄 알았으나 오히려 회원권을 계속 판매하겠다는 등 자신들의 입장만을 전달했다"며 "이제는 법적으로 소송절차를 밟아나갈 것"이라고 말했다. LCCC 한인 회원 박모씨는 "골프장측에 횡포가 너무 심하다"며 "서명한 한인들은 벌써 200여명이 넘어서고 있다"고 전했다. 장열 기자